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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물과 사전투표 후기

by 쵸코00 2020. 4. 12.

어제 사전선거에 참여 했어요. 전에는 사전선거 하면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구요. 

 

사전선거는 10일 금요일과 11일 토요일 2일 간에 거쳐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실시가 됐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어디서든 가능하다는 얘기죠. 오히려 제가 직접 가보니까 줄을 따로 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지역이면 따로 선거하는 곳이 있어서 더 빨리 끝내고 나오시는 분들도 봤어요.

 

 


 

선거 준비물

신분증하나면 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선거

 

1. 일단 줄이 엄청 길었어요. 선거당일보다 줄이 짧은 거 같아서 사전선거를 하려고 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었어요. 아마 당일에는 줄이 어마어마 할거 같아요.  줄이 길면 포기하시는 분이 나오지 않을까 약간 우려가 되는데, 사전선거율이 역대 최대라고 하던데 사전선거 날짜를 좀더 길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심하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줄을 설때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가 힘들었어요. 줄이 너무 길기도 했고 줄서기를 체크하는 분도 없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유지해야 했는데 서다보니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점도 좀 아쉬웠어요. 선거날은 더할텐데..

 

3. 선거줄이 짧아져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열을 체크하시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손소독과 비닐장갑을 오른손에만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었어요. 손소독은 좋았는데 한번 쓰고 버린 비닐장갑이 쌓여있는데 맘이 좀 그랬어요. 나부터도 장갑을 하나 챙겨갔다면 어땟을까 생각이 들긴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죠. 마스크도 비치되어 있었는데 마스크를 안쓰고 오신분들 용인지 아리까리 했는데 어떤 할머니분이 오셔서 마구잡이 빼서 가져가시더라구요. 필요하다면서 이미 마스크는 쓰고 계셨는데 말이죠. 눈쌀이 찌부려지는 상황이었는데 안내하시는분이 어쩔수가 없어서 그냥 두시더라구요. 

 

4. 선거용지 받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거기부터가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어디로 줄을 서야할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거는 뭔가 스마트 해졌어요. 신분증을 기계에 넣고 패드에 싸인을 받더라구요. 전에는 신분증 확인만 했던 거 같은데,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그자리에서 투표용지를 인쇄해 줍니다. 이게 너무 획기적인 거죠. 바로 인쇄라니 당명이 너무 길어서 그런거겠죠.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정말 놀랬어요. 뉴스에서 보긴 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니.. 암튼 잘 찍고 나왔습니다. 당명이 다 바뀌어서 연세 있으신 분들 거기 앉아 계신 분들께 물어보는데 이거 얘기해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안타까운 상황이었어요..

 

5. 선거후 빠르게 집으로 돌아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했습니다. 옷도 갈아 입구요. 

 

 

선거일은 4월 15일 아침일찍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선거날 6시까지 격리자들 선거를 한다고 뉴스에서 본거 같아요. 6시까지 입장이면 선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별도의 공간에서 한다는 거 같았어요. 동선이 겹쳐질 수 있으니 무조건 일찍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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