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닌다. 그러면 퇴직금이 있습니다. 이제는 퇴직연금제도가 의무이죠.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퇴직연금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나도 모르는 사이 퇴직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노후대비와 재테크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인데요. 해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8년은 190조원, 2019년은 221조, 2020년 255조 매년 증가하고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 수익률은 어떨까요?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그 이상올라야 하는데 연간 수익률은 사실상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인 셈이라고 합니다.
퇴직연금 제도 DB형, DC형 수익률과 내게 맞는 퇴직연금은?
여기서 내 퇴직금 DC형인지, DB형인지는 알고 있나요? 아직 모르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DC형 : 확정기여형 (Defined Contribution)
- 가입자가 내 퇴직적립금을 직접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등의 실적 배당 상품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책임도 개인이 집니다.
- 회사가 일정 비율을 계좌에 적립해주면 개인이 직접 금융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 DC형 퇴직 적립금은 예금상품, 주식.채권형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방식이어서 투자를 잘 하면 직급이나 재직기간에 따라 퇴직연금 규모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DB형 : 확정급여형 (Defined Benefit)
-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손실을 떠안는다.
- 회사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는 퇴직급여 게산식에 따라 정해진 퇴직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 퇴직시 직전 3개월간 월 평균 임금을 근속연수에 곱한 금액으로 결정합니다.
- 이 방식은 기존에 퇴직금 지급 방식과 동일한 계산법이네요.
IRP
- IRP는 DB,DC형과 별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개인이 증권회사를 통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퇴직연금 종류중에 비중은 낮지만 갈수록 많이 가입하는 추세입니다. 아마도 세제혜택 때문이겠죠. 대신 중도해지하면 상당히 불리하므로 연금으로 받을 생각하고 묵혀둘 돈만 넣어두길 바랍니다. 4월부터 퇴직연금 의무가입 얘기가 있는 IRP 계좌이체는 따로 글을 작성하겠다.
2021년 유형별 적립된 퇴직연금 규모
- DB 171조 5천억원, DC 77조 6천억원, 개인형퇴직연금 IRP 46조 5천억원
- 수익률은 DB 1.52%, DC 2.49%, IRP 3%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 DB? DC? 장단점
- 내가 받을 퇴직연금이니 내가 굴려보겠다 하면 DC형으로 바꾸면 됩니다. DB형은 회사가 운영하는 방식이고 코로나 19 이후 저금리 시대의 예적금과 보험등 DB형의 주요 상품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바닥입니다. 안전하지만 나는 내가 굴려서 나의 퇴직연금을 불리겠다 하시면 DC형으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DB형으로 적립된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중에 95.2%는 원리금 보장형에 집중됐습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한 원금은 보장해야 되는 안전한 퇴직연금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아님 몰라서 그냥 남들 다 하니까? DB형의 원리금 보장형에 집중됐을까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 DB형은 퇴직시 평균임금이 퇴직연금 정산에 반영됩니다. 임금인상률이 높거나 연봉이 높은 기업의 직원에게는 유리합니다. 퇴직금은 고정되어 있고 회사는 적립된 퇴직연금을 운용성과에 따라 더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 반대로 DC형은 임금이 적은 근로자에게 유리하겠죠. 직접 잘 투자하면 임금인상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되면 DC형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 DB나 DC형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난 안전하게 DB형으로, 난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 DC형으로~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현재 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도 선택의 기준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30세대라면 퇴직연금 운용에 관심이 많으니 DC형으로 ,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DB형으로? 어떻게 되든 내가 받아서 나의 노후를 위해 쓸 연금이니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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